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18만t급 LNG 이중연료 추진 살물선'이 정부의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최근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 세계일류상품 발전심의위원회에서 18만t급 LNG 이중연료 추진 살물선이 신규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증받은 선박은 2020년과 지난해 세계 처음으로 각 1척씩 총 2척이 건조됐다. 총생산액은 1억4400만달러에 달한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초대형 컨테이너선(2007년), 원유 운반선(2007년), 자동차 운반선(2014년), LNG 운반선(2015년), 대형 석유제품 운반선(2015년), LPG 운반선(2016년) 등 6건의 선박도 재인증을 획득해 총 7건의 제품을 세계일류상품으로 인증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01년부터 '세계일류상품 육성사업'을 통해 수출 유망 상품과 생산기업을 선정한다.
인증 회사가 해외 마케팅, 연구개발(R&D), 금융 지원 등의 사업에 참여하면 가점을 부여하거나 우대하고 있다.
세계일류상품은 전년도 기준 세계시장 규모 연간 5000만달러 이상이거나 수출 규모 연간 500만달러 이상인 상품 중 세계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이면서 5% 이상인 제품을 선정한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환경규제 강화로 이중연료 선박의 발주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인증 획득이 향후 마케팅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암=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