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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의 전략가들은, 내년에 성장 기업 및 테크 기업, 건강관리 관련 ETF에 투자하는 것을 유망하다고 꼽았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블랙록은 2023년이 지난 3년간 기술주가 함께 상승하거나 함께 하락하는 패턴에서 벗어나 선별적으로 오르고 내리는 패턴으로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랙록의 미국 테마 및 액티브 주식 ETF 책임자인 제이 제이콥스는 “성장 영역에서도 더 분산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기회를 찾을 수 있지만 분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미국 인플레이션 감소법(IRA)와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법(IIJA) 그리고 EU(유럽연합)의 ‘글로벌 게이트웨이’에 따라 수조 달러의 재정 지출이 도움이 될 부문을 투자 대상으로 꼽았다.
미국 정부는 2023년 및 그 이후에 1조 50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인프라, 청정 에너지 및 전기 자동차 부문에 지원하고 IIJA에 따라 2023년에만 약 1,100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다. EU의 글로벌 게이트웨이 역시 3천억 유로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테마에 맞는 ETF에는 블랙록의 iShares Self- Driving EV and Tech ETF와 iShares Global Clean Energy ETF, iShares U.S. Infrastructure ETF가 있다.
예를 들면 미국내 전기 자동차 구입시 새 EV에 7,500달러의 소비자 세금 공제와 중고차에 대한 4,000달러의 소비자 크레딧이 포함된다.
또한 새로운 EV 충전 인프라를 위한 75,000마일 플랜과 관련, 미국 정부는 배터리 및 재료 처리에 대한 세금 공제와 제조 시설에 대한 220억 달러의 보조금 및 대출도 있다
블랙록은 사이버 공격이 팬데믹 이전보다 81% 증가함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는 흥미로운 혁신적 기술이 사이버 보안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기업들이 노동력 부족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해결책으로 로봇 공학과 자동화에도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며 iShares Cybersecurity and Tech ETF 와 iShares Robotics and Artificial Intelligence Multisector ETF를 꼽았다.
블랙록은 지난 50년간 미국에서는 한 해를 제외하고 매년 의료비가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유전체학, 면역학 및 신경학을 포함한 건강 혁신 분야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관련한 ETF로는 BlackRock Future Health ETF와 iShares Genomics and Immunology and Healthcare ETF, iShares Neuroscience and Healthcare ETF를 추천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