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가 계열사 SPL에서 벌어진 평택 제빵공장 사고 후속 대책의 일환으로 ‘안전경영위원회’를 14일 출범시켰다. 위원장으로는 정갑영 전 연세대 총장(사진)을 선임했다.
지난달 15일 근로자 사망사고가 일어난 지 한 달 만이다. 허영인 SPC 회장은 지난달 21일 대국민 사과에서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3년간 1000억원을 투자하고, 안전경영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했다.
이 위원회는 외부위원 4명과 내부위원 1명으로 구성된다. SPC 전 계열사 사업장의 산업안전, 노동환경, 사회적 책임과 관련된 사항을 감독하고, 적절한 이행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SPC 관계자는 “각 계열사와 서비스 공유 협약을 체결해 안전경영위원회의 독립된 활동을 보장하기로 했다”며 “위원회와 별도로 분야별 실무자로 구성된 안전경영사무국을 설치해 실행력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