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은 배용준 홈페이지, 사실상 은퇴?

입력 2022-11-14 10:13
수정 2022-11-14 10:15

배우 배용준의 공식 홈페이지가 매물로 나온 것으로 알려지며 은퇴설이 불거졌다. 현재 배용준은 아내 박수진과 하와이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4일 기준 배용준의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도메인을 판다(buy this domain)'이라는 문구가 뜬다. 20년간 유지돼 온 공식 홈페이지 운영이 중단된 것.

해당 홈페이지는 2004년 드라마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은 후 배용준이 팬들과의 소통 창구로 써왔다. 하지만 배용준은 2007년 드라마 '태왕사신기' 이후 연기 활동을 쉬고 있고, 사실상 소속사도 없어 홈페이지 관리가 되지 않고 있었다.

일각에서는 배용준이 공식적으로 은퇴 발표를 하지는 않았지만, 은퇴 수순을 밟고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배용준은 2015년 그룹 슈가 추린 배우 박수진과 결혼했다. 연예기획사 키이스트 대표이기도 했던 그는 2018년 키이스트 보유 주식을 SM엔터테인먼트에 처분했다. 이후에도 투자가로서의 행보를 보여왔으나 배우 활동은 하지 않았다.

한편, 배용준의 아내인 박수진은 여전히 키이스트 소속이다. 다만 복귀 계획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