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물류 서비스 전문 기업 태웅로직스는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창립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태웅로직스의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실적은 매출액 1조1008억원, 영업이익 993억원, 당기순이익 887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실적 부문별 각각 82.30%, 101.68%, 114.65% 증가했다. 회사는 이번 3분기 누적 연결 실적이 이미 전년도 연간 실적을 상회하는 창립 이래 최고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운임 하락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출 물량이 감소하는 추세이나, 미국 법인(TGL USA INC.)과 헝가리 법인(TGL HUNGARY KFT) 등 계열사의 약진과 유럽향 물동량 증가 및 중동 지역 신규 프로젝트 수주, ISO탱크 사업 확대 등을 통한 다양한 물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여 지속 성장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특히 태웅로직스는 ISO탱크 사업 확장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지난 7월 극동엠이에스와 그 종속회사인 JJ MES DMCC와 ISO탱크 사업 및 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10월 초 양수도 계약 이행이 완료되면서 태웅로직스는 기존의 2.5배 수준의 ISO탱크를 보유하게 됐다. 회사는 확장된 ISO탱크 사업이 4분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재동 대표는 "향후에도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와 물류 포트폴리오 강화, 지역 커버리지 확대로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