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서 처음 열려 약 5만 명의 관람객이 찾은 아시아아트쇼(IAAS)가 다시 찾아왔다.
인천아시아아트쇼 조직위원회는 국내외 화랑과 작가가 참여하는 인천 최고의 아트페어가 오는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송도컨벤시아 2·3·4홀에서 개최된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아시아아트쇼는 지난해 11월에 열려, 국내 광역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시립미술관이 없는 인천의 미술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세계 80여 나라 작가들의 작품 5000여 점이 선보였다. 국내외 5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으며 1700여 점이 판매돼 작품 매출이 70여억원에 달했다. 첫 아트쇼로는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미국·중국·일본·독일·프랑스 등 70여개 국가에서 총 1000여명 작가, 5000개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세계 유명 화랑들이 참여해 270개 부스가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장은 크게 특별전, 청년작가전, 해외부스전, 조각 코너로 구분된다.
특별전에는 한·중·일 작가들의 현대미술을 통해 비교하면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다. 한국에선 김근중, 조덕현, 김수자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중국 작가는 마슈칭, 첸루오빙 등이다. 일본에선 토시히로 쿠노, 세이노 쇼이치 등이 참가한다.
한미애 IAAS 예술총감독은 “이번 아트쇼는 서구 현대미술과의 소통 속에서 이를 토착화시켜 ‘내부로부터의 글로벌화’를 이루고자 했던 한국 현대미술의 성장 과정을 아시아적 시각에서 고찰하는 시간”이라며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3개국의 예술작품 비교를 통해 서양미술이 아시아의 각 나라에서 토착화하는 과정에서 어떤 동질성과 이질성을 띠게 되었는지를 살펴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미국 뉴욕 사피라 벤투라 갤러리와 조지아 빌스 갤러리, 독일의 츠바쉬엔 갤러리, 중국 베이징 수미술관, 일본 하마다시 세계어린이미술관 등이 참여한다.
<한국작가 특별전>
김근중
조덕현
김수자
<중국작가 특별전>
마슈칭
첸루오빙
<일본작가 특별전>
토시히로 쿠노
세이노 쇼이치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