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한진과 손잡고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지원

입력 2022-11-10 14:45
수정 2022-11-10 14:58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박성효)은 10일 수원못골시장 상인회 교육장에서 ㈜한진(대표이사 노삼석, 이하 한진), 경기도상인연합회(회장 이충환, 이하 경기상인회),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오영교)와 함께 대기업과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소진공이 추진 중인 ‘디지털 전통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민관이 협력해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과 비대면 거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진공은 경기지역 전통시장이 디지털화에 필요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다. 전통시장 디지털화란 전통시장 운영 조직 구성 및 역량강화, 입점지원, 인프라 구축, 공동마케팅 비용 지원 등을 종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진은 계약택배 등 전통시장의 물류비 절감을 위한 지원, 경기지역 상인에게 원스톱 디지털 주문·배송시스템인 ‘디지털 이지오더’의 수수료 무료 적용 및 교육·홍보 등을 지원한다.

디지털 이지오더는 지난해 한진에서 출시한 디지털 앱 플랫폼으로 주문부터 결제 확인, 배송, 고객 관리까지 한 번에 관리가 가능하다.

경기상인회는 한진과의 협업 내용을 경기도지역 상인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해 디지털 도입을 촉진하고, 참여를 독려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상인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동반위는 경기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와 상호 논의 증진을 위해 상생협의회를 운영·점검할 계획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민관 다자 업무협약을 계기로 전통시장에 배송·물류 인프라가 성공적으로 구축돼 타 시장이 벤치마킹하는 우수사례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적극적인 맞춤형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