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 모핀, 싱가포르서 AI 주식 포트폴리오 기술 '러브콜'

입력 2022-11-09 18:24
수정 2022-11-09 18:25
=2~5일 SFF 2022 전시회 참가
=하락장 방어한 로보어드바이저 수익률 '눈길'

핀테크 기업 모핀은 지난 2일부터 사흘간 개최된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2022(Singapore Fintech Festival 2022, 이하 SFF)'에 참가해 글로벌 핀테크 기업과 벤처캐피털로부터 로보어드바이저 기술에 대한 협업을 논의했다고 9일 발표했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SFF는 싱가포르 금융관리국(MAS) 주도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핀테크 전시회다.

싱가포르 금융기관 및 현지 자산운용, 은행, 보험, 핀테크 기업, 벤처캐피털(VC), 사모펀드 등이 대거 참여했다.

올해 450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모핀은 서울핀테크랩과 함께 설치한 공동부스에서 자사 AI 로보어드바이저 플랫폼인 ‘모핀RA’를 소개했다.

모핀RA 알고리즘은 KRX 실시간 종목별 시세를 전송받아 적정 주가 분석을 수행한 후 추적해 AI 자동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전체 시장 상황과 종목별 주가 흐름(시장 추종 추세매매)을 AI 수식으로 계산한다. API로 연동된 증권사 일임 계좌를 통해 자동 매매를 수행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투자성향 분석부터 매매 및 리밸런싱까지 일임 운용 전 구간 사람의 개입 없이 전 과정 자동 운용되며 제15차 RA 테스트베드 운용심사 심의 완료한 로보어드바이저 플랫폼이다.

모핀 측에 따르면 실제 SFF 현장에서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Temasek)을 비롯해 SGX Group(싱가포르 거래소), SFA(싱가포르 핀테크 협회), JP모건, BNP PARIBAS Securities 등과 협의를 진행하는 성과를 이뤘다.

김준모 모핀 부대표는 “변동성이 큰 장에서 신운용 수익률 트랙 레코드를 제시해 호응을 얻었다"며 "글로벌 거래소를 비롯해 디지털 자산까지 거래를 확장하는 한편, 해외 금융 투자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민건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