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가입자 수가 9일 2000만 명을 넘어섰다. 2017년 7월 출범한 이후 약 5년 만이다.
모바일금융에 익숙한 20~40대에 치우쳤던 카카오뱅크 가입자의 연령대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올 들어 10월까지 신규 가입자는 50대 이상이 32%로 가장 많았고, 10대(19%)와 40대(19%)가 뒤를 이었다.
50대 이상 사용자는 신용점수 조회·관리,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서비스를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가 만 14~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선보인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 ‘카카오뱅크 미니’는 10대 사용자를 끌어모았다.
카카오뱅크의 월 활성 이용자 수 대비 간편결제 연동 계좌 비율은 52.4%였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