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9일 SGC에너지에 대해 저평가 받고 있는 발전·에너지 기업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이 작년보다 개선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지만 과도한 불확실성으로 현재 주가는 지난해 최저 주가순자산비율(PBR)보다 낮은 0.6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향후 안정적 실적 달성이 이뤄지면 저평가 국면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작년대비 47.5% 늘어난 2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52.4% 급증한 23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순이익이 크게 늘어 주당순이익(EPS)은 4082원에서 8107원으로 98.6%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레고랜드발 건설업계 자금경색, 전력도매가격(SMP) 상한제 부담이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지만 수주 잔고와 안정성 지표를 볼 때 급격한 실적 감소 전망은 낮다고 판단된다”며 “내년 에너지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면 상한제 시행의 필요성도 더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매출액은 2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2333억원을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원재료비 하향 안정화로 발전·에너지 부문 영업이익률은 올해보다 1.3%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