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김성수 감독)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박진영, 김영민, 김동휘, 송건희, 허동원과 김성수 감독이 참석했다.
김영민은 다른 배역이 탐난 적 있냐는 질문에 "(박진영의) 일우·월우 역할이 탐났다. 첫 리딩 때 감독님과 함께 봤는데 '시나리오에서 걸어나왔다'(는 표현 같았다). 그 정도로 시나리오가 너덜너덜해져 있었고, 그 역할에 몰입해있던 모습이 인상적이고 멋있어서 '나도 저 역할을 했으면 저렇게 준비했었을까? 어떻게 준비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탐이 났다"고 답했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쌍둥이 동생 월우가 죽은 후, 복수를 위해 스스로 소년원에 들어간 형 일우가 소년원 패거리와 잔혹한 대결을 펼치는 액션 스릴러 영화로 오는 12월 7일에 개봉한다.
유채영 한경닷컴 기자 ycyc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