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건설부문(대표 민영학)은 '2022 한국건축가협회상'을 '하나금융그룹 공동 직장 어린이집' 시공사 자격(설계 이손건축건축사사무소)으로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9월의 삼진제약 마곡 연구센터 시공사로서 '제40회 서울특별시 건축상'을 받은 데 이어 잇따라 건축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한국건축가협회상은 한국건축가협회가 건축가와 건축주, 시공자들의 공로를 치하하며 건축문화발전에 공헌하기 위해 1979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청라 하나금융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포함해 총 7개의 건축물이 수상했다. 시상식 및 전시회는 오는 13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관에서 열린다.
하나금융그룹 공동 직장 어린이집은 지난해 8월 인천 청라 하나드림타운 내 준공됐다. 설계를 한 이손건축은 "종이접기를 하면 만들어지는 굴곡진 형태에서 따온 작은 동산 모티브를 적용해 18개의 보육실과 10개의 마당, 2개의 작은 동산을 구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작은 동네로서의 내부공간과 함께 어느 보육실에서나 자연을 품으며 햇빛을 누리고, 하늘을 바라보며 외기를 접할 수 있는 등 어린이에 대한 보호와 자연 접촉, 다양함과 균형이 함께하는 훌륭한 사례’라는 심사평을 받기도 했다.
시공을 총괄한 정세훈 현장 소장은 “영유아 발달 단계에 따라 설계된 놀이터, 정원, 잔디를 덮은 옥상 정원 등 각각의 공간이 안전한 장소가 돼야 한다는데 우선 가치를 두었다”며 “공간이 아이들의 사회성, 활동성, 인지능력, 교감능력 등을 발달시키는 최고의 장소가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현장을 챙겼다”고 말했다.
민영학 CJ대한통운 건설부문 대표는 “지난해 강남구청으로부터 아름다운 건축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 벌써 2개의 건축물이 큰 건축상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시공 관리능력을 높여 품질과 시공 역량에서 차별화된 건설사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