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내년 예산을 올해 본예산 대비 5571억원(11.6%) 증액한 5조 3541억원으로 편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인천시교육청 역대 최대 규모 예산안이다.
세입 부문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4조 2069억원, 지방자치단체 이전 수입 9692억원, 기타 이전수입·자체 수입 1780억원 등이다.
부문별 세출 예산 편성 방향은 △학생 성공 시대를 여는 인천교육 △인천 교육정책 방향에 맞춘 역점사업?역점과제 실행 △학교 노후 환경 개선을 위한 학교교육 여건개선 시설사업 △같은 출발선과 차별 없는 교육을 위한 무상?복지 지원 △학교별 자율성 확대 맞춤교육 지원을 위한 학교 재정지원 △인건비 및 기관 운영경비 등 기타 경직성 경비에 중점을 뒀다.
예산안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학생 성공시대를 여는 인천교육으로 안전에 안심을 더하는 책임교육 300억원, 꿈을 디자인하는 진로?진학?직업교육 499억원, 미래를 여는 디지털 생태교육 1133억원, 함께 성장하는 포용 교육 3512억원,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92억원 등 총 5536원이다. 이는 본 예산인 5조 3541억 원의 10.3%를 차지한다.
이밖에 인천 교육정책 방향에 맞춘 역점사업?역점 과제 실행으로 학생 맞춤 기초학력 보장 106억원, 디지털 생태 강화로 8억원, 사회·정서 학습 실시 57억원, 1인 1 예술?스포츠 교육 실시 48억원, 1000명의 학습코칭단 운영 55억원, 기초학력?학습역량 강화 지원체제 구축비 등으로 69억원으로 총 343억원을 편성했다.
학교 노후 환경 개선을 위한 학교 교육 여건 개선 시설사업으로 LED, 석면, 냉난방 교체 2456억원, 내진 보강 및 외벽개선 538억원, 다목적강당 및 급식시설현대화 891억원, 화장실, 창호, 옥상방수공사 891억원, 바닥 교체, 장벽 없는 학교시설 조성 178억원, 교실 증축 및 체육시설 개선 174억원 등 총 6120억 원이다.
같은 출발선과 차별 없는 교육을 위한 무상?복지 지원비로 6052억원을 편성했다. 세부 내용으로 무상급식비 2241억원, 고등학교 무상교육 1288억 원, 무상 교복 170억원, 누리과정 유치원 유아 학비·누리과정 어린이집 보육료 2102억원, 사립유치원 만 5세 무상교육 251억원을 편성했다.
학교별 자율성 확대 맞춤교육 지원을 위한 학교 재정지원을 위해 공립학교 학교 기본운영비 3090억원, 사립학교 사학 재정지원 2284억 원을 편성했다.
마지막으로 인건비 및 기관 운영경비 등 기타 경직성 경비 편성을 위해 인건비 2조 5847억원, 교육행정 일반경비 632억원, 재무 활동(BTL 상환) 462억원, 평생교육 152억원, 기관 운영경비 등 2874억원, 예비비 및 기타에 149억원, 총 3조 116억원을 편성했다.
유석형 시교육청 정책기획조정관은 “2023년 본예산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학생들이 기초 학력 향상 및 사회·정서 회복을 위한 예산 편성에 집중했다”며 “내년도 학교 노후 환경개선과 무상·복지 지원에도 집중적으로 투자해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학생 성공시대를 여는 인천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안)은 제283회 인천시의회 정례회에서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 달 16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