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등 4곳 해상교량 앞당겨 추진

입력 2022-11-07 17:23
수정 2022-11-08 00:26
전라남도는 여수 완도 진도 신안 등 4개 시·군 지역의 해상교량 신설을 앞당겨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전라남도는 올해 지난 10년간 평균 투입 예산의 두 배에 달하는 20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해상교량 신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새로 건설하는 해상교량은 신안 장산도~자라도, 완도 소안도~구도, 여수 월호도~금오도, 진도 의신면~접도를 잇는 지방도 연도(連島)교량 4개다. 총사업비는 5280억원이다.

도 관계자는 “지방도 정비사업은 도로관리청인 전라남도의 순수 도비 100%로 추진하는 만큼 대규모 사업비로 인해 개설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조속한 추진을 위해 4개 시·군과 협의를 거쳐 각각 소요 사업비의 50%를 부담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전남 지역 지방도 해상교량은 총 24개다. 현재 10개를 사용하고 있고, 추진 예정인 4개 해상교량을 제외한 10개는 계획 중이다. 미개설 해상교량 14개(총연장 26.5㎞)에 드는 사업비는 2조6000억원으로 예상된다.

무안=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