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의 뷰티 전문 플랫폼 ‘뷰티컬리’가 7일 출범했다. 식품 신선배송 플랫폼 마켓컬리에 이어 컬리가 내놓는 두 번째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전문몰)이다.
이날 마켓컬리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하면 화면 오른쪽 위와 아래에서 ‘뷰티컬리’ 탭을 확인할 수 있다. 이 탭을 눌러 뷰티컬리 플랫폼에 들어가면 스킨케어, 메이크업, 클렌징 등 뷰티 관련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마켓컬리와 마찬가지로 샛별배송(새벽배송) 대상 지역 거주 고객이 전날 오후 11시 이전 주문하면 이튿날 새벽에 배송된다.
컬리는 에스티로더 라메르 맥 아베다 랑콤 비오템 케라스타즈 록시땅 러쉬 등 백화점 1층 매장에서 만날 수 있던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가 입점했다고 소개했다. 설화수 헤라 오휘 등 국내 화장품 대표 브랜드를 비롯해 헬스앤뷰티 스토어에서 선보이는 고기능성 브랜드들도 대거 입점했다.
고객들은 본인 피부 타입과 톤, 고민 요소, 두피 타입과 헤어 고민은 물론 선호하는 브랜드들을 사전 체크해 최적의 제품을 추천 받을 수 있다. 각 제품 설명에는 실제 제품을 사용해본 컬리 임직원들의 솔직하고 생생한 코멘트가 포함돼 있다. 제형과 사용감, 사용법도 안내한다.
뷰티컬리는 초기 시장 안착을 위해 광고 모델로 블랙핑크 제니를 기용했다. 앞서 컬리는 마켓컬리 모델로 배우 전지현을 기용해 주목도를 높이며 광고 효과를 누렸다.
컬리는 이날 공식 유튜브를 통해 제니가 출연한 CF 영상을 공개했다. 한 해 광고료가 수십억원에 달할 정도로 알려진 제니를 모델로 발탁한 것은 뷰티컬리의 성공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뷰티컬리가 뛰어난 상품력과 탁월한 고객경험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온라인 뷰티 쇼핑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