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일요일 기준 9주 만에 최다 확진

입력 2022-11-06 18:02
수정 2022-11-07 00:55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뚜렷한 가운데 6일 3만 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요일 집계 기준으로 9주일 만의 최대 규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6675명을 기록해 누적 2583만8239명이 됐다고 이날 밝혔다. 주말 들어 진단검사 수가 줄어들면서 전날 4만903명보다는 4228명 줄었지만, 1주일 전에 비해 2183명 늘었다. 2주일 전보다는 1만441명 증가했다.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 9월 4일 7만2112명 이후 9주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346명으로 전날보다 32명 급증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18명으로 하루 전보다 23명 적다. 누적 사망자는 2만9372명이며 누적 치명률은 0.11%를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3월 오미크론 대유행 당시 형성된 면역력이 감소하고 있는 데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하면서 올겨울 대대적인 7차 재유행이 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최근에는 겨울철 재유행 시 하루 확진자가 최대 20만 명까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정부는 9일 구체적인 겨울철 유행 전망 및 방역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완전히 새로운 변이주가 등장하지 않는 한 이번 접종 전략은 현재의 오미크론 변이 유행을 억제하기 위한 최후의 방어책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