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은 3분기 매출 3259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영업이익은 59.6% 늘어났다. 영업이익 증가는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및 기타 일회성 수익 등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부문별로는 홈 부문 매출이 TV 1368억원, 인터넷 307억원, 인터넷전화 31억원 등 1706억원으로 집계됐다. MVNO 매출은 서비스 382억원, 단말기 36억원 등 418억원이었다. 미디어와 렌털(할부판매), 기업간거래(B2B) 등이 포함된 기타 수익은 11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4% 증가했다.
가입자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홈 부문에선 케이블TV 가입자 400만명을 유지하고 있고 인터넷 가입자는 2020년부터 순증세를 이어오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 중심 헬로tv UI, UX 개편과 기가 인터넷 커버리지 확대, 결합상품 경쟁력 강화 등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뜰폰(MVNO) 가입자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국내 신형 프리미엄폰 출시에 맞춰 자급제, 알뜰폰 조합을 찾는 MZ세대를 겨냥해 데이터 무제한 유심 혜택을 늘리고, 오픈마켓, 무인매장 등 비대면 유통채널을 강화한 결과"고 분석했다.
기타수익은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등 일회성 수익이 반영돼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역 채널 커머스 방송을 활성화해 지역 생산자와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고, '장윤정의 도장 깨기'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지역 채널 고정 시청자층도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