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와 '새 황제' 로리 매킬로이(33·북아일랜드)가 한 팀을 이뤄 다음달 이벤트 경기에 나선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4일 "우즈와 매킬로이가 한 팀을 이뤄 저스틴 토머스(29), 조던 스피스(29·이상 미국) 팀과 맞대결하는 '더 매치'가 12월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에서 열린다"고 보도했다.
'더 매치'는 2018년 11월 우즈와 필 미컬슨(미국)의 일대일 맞대결로 시작된 골프 이벤트다. 이후 올해 6월까지 총 6차례 진행됐다.
우즈가 '더 매치'에 나오는 것은 2018년 11월 미컬슨과 경기를 시작으로 2020년 5월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페이턴 매닝과 한 조를 이뤄 미컬슨-톰 브래디(NFL 선수) 조를 상대한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대회는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에는 현지시간 저녁 7시에 시작하는 야간 경기로 총 12홀 경기로 열릴 예정이다.
우즈는 다음달 1일부터 나흘간 바하마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 출전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 미국프로골프(PGA) 정규 투어는 아니지만 세계 랭킹 포인트가 걸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개최한다.
또 같은달 17일부터 이틀간 선수와 가족이 2인 1조로 출전하는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 출전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