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 브라이트먼, 마룬 파이브, 마이클 볼턴….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주춤했던 해외 스타 음악가들의 내한 공연이 잇달아 열린다. 한국을 찾을 때마다 ‘완판 행진’을 한 음악가들이어서 이번에도 티켓 예매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팝페라의 여왕’ 브라이트먼은 2016년 이후 6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다음달 3일 KBS아레나에서 열리는 공연에서 코리아 모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위너 오페라 합창단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더 팬텀 오브 디 오페라(The Phantom of the Opera)’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 등 대표곡을 비롯해 따뜻한 분위기의 크리스마스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 인기 팝밴드 마룬 파이브도 7년 만에 내한한다. 마룬 파이브는 오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무대를 장식한다. 이 밴드는 록과 팝, R&B를 넘나들며 수많은 20~30대 팬을 사로잡았다. 대표곡으로는 ‘디스 러브(This Love)’ ‘선데이 모닝(Sunday Morning)’ ‘슈가(Sugar)’ 등이 있다. 마룬 파이브의 내한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내한 때마다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2019년 공연에서도 고척스카이돔 3만 석 표가 모두 팔렸다.
‘팝의 거장’ 마이클 볼턴은 내년 1월 14~15일 고척스카이돔 무대에 오른다. 원래 8년 만에 내한해 이달 8~9일 공연하려 했지만, 이태원 참사로 연기됐다. 볼턴은 7500만 장이 넘는 앨범을 판매했으며, 빌보드 ‘올 타임 레전드 아티스트’에 등재되기도 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