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통령실, 경찰 셀프수사에 "의혹 남는다면 다른 방안 고민"

입력 2022-11-03 16:17
수정 2022-11-03 16:52

대통령실은 경찰의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을 경찰이 수사하게 되면서 '셀프 수사' 비판이 나오는 것과 관련 "국민적 의혹이 남는다면 다양한 다른 방안들을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했지만, 경찰이 경찰을 자체적으로 감찰 조사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그러면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에 경찰이 독자적으로 수사하는 가장 큰 재난사고라는 보도도 봤다"며 "경찰에서 각별한 각오로 경찰 스스로 자기 치부를 드러낼 정도로 이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