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3분기 12억달러 손실에도 주가 12% 급등

입력 2022-11-02 16:32
수정 2022-11-0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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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공유업체인 우버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3분기 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우버 주가는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일 대비 11.97% 오른 29.7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우버의 지난 3분기 매출은 83억4000만달러로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이 내놨던 추정치(81억달러)를 상회했다. 전년 동기 매출(48억5000만달러)과 비교하면 72% 늘었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12억달러로 전년 동기(24억달러) 대비 절반이 줄었다. 실적 발표 전 시장 우려가 나왔던 음식 배달 부문에서도 예약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여행이 늘고 봉쇄가 풀리는 가운데 소비자 지출도 소매에서 서비스로 이동하고 있다”며 "지난달은 전체 예약 부문에서 회사 역사상 최고의 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시경제 여건 악화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에 대해선 "지금 소비 부문에서 별다른 문제가 보이지 않는다"고 답했다.

운전사 공급과 관련해서는 "공급이 최고였던 2019년 수준과 비교하면 80% 정도 수준으로 공급이 회복됐다"며 "미국에서는 운전자의 70% 이상이 ‘우버 가입 결정에 인플레이션이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우버는 4분기 예약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27%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4분기 조정 감가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6억~6억3000만달러로 예상했다. 월가 예상치(5억7100만달러), 3분기 EBITDA(5억1600만달러)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