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8.6% 증가한 23만866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4475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6918대, 쏘렌토가 1만8130대로 뒤를 이었다.
구체적으로 국내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13.7% 증가한 4만3032대를 판매했다.
승용 모델은 K8 3613대, 레이 3363대, K5 2514대, 모닝 2246대 등 모두 1만 3791대가 판매됐다. 레저용차량(RV) 모델은 쏘렌토 5127대, 카니발 5004대, 스포티지 4950대, 셀토스 3150대 등 총 2만3028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를 비롯해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213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7.5% 증가한 19만5628대를 기록했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3만9525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되었고 셀토스가 2만3768대, K3(포르테)가 1만5882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경영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하지만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현상이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어 공급 확대와 함께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내실 있는 판매전략 등으로 시장점유율과 수익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