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블레이저 땡큐"…한국지엠 판매량 전년비 290% 증가

입력 2022-11-01 16:05
수정 2022-11-01 16:06

한국지엠은 지난달 전 세계에서 총 2만6811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월 비 290% 증가한 수준이다.

한국지엠은 "4개월 연속 전년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9월에 이어 10월에도 수출과 내수 실적이 동시에 큰 폭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 들어 전년 동월 대비 최대 실적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 대비 419% 증가한 총 2만2741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7개월 연속 전년 대비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올해 들어 최대 월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만7917대 수출되며 전년 동월 대비 334.5% 증가세와 함께 올해 최대 월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1360대 판매되며 실적을 리드했다. 이어 쉐보레 콜로라도가 총 167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14.4% 증가세를 기록했다.

쉐보레 볼트 EV, 볼트 EUV가 각각 199대, 908대 판매됐다. 특히 볼트 EUV는 네 달 연속 전월 대비 증가세와 함께 올해 들어 월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카를로스 미네르트(Carlos Meinert) 한국지엠 판매·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는 타호, 볼트 EV, 볼트 EUV, 트래버스, 이쿼녹스 등 빠른 출고가 가능해진 올해 신차들을 바탕으로 지속적 상승 모멘텀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트레일블레이저 등 쉐보레 제품을 향한 꾸준한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다가오는 연말 시즌에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계속 높여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