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난달 31일 안양시청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서 개최된 '자율주행 시범사업' 착수보고회에서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가 '안양형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자율주행 시범사업에 착수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1일 안양시청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서 ‘자율주행 시범사업’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교통 분야에 도입해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 서비스를 조기 상용화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사업비 95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4년까지 자율주행을 위한 스마트도로 인프라 및 관제센터, 테스트랩 구축 등 자율주행 시범 서비스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또 대중교통 체계 안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제작하고, 주간시간대 대중교통 소외지역과 심야시간대 유동인구 밀집지역 등 2개 노선에서 셔틀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돌발상황 검지 △보행자케어 △수요대응형 운영(심야시간 사전예약) △기존 신호정보?버스정보시스템과 및 안전귀가시스템 연계 등을 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체계를 자율주행 기반으로 전환한다는 국토부의 모빌리티혁신로드맵에 발맞춰 안양에서 지자체 중 최초로 조기 상용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아울러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운영 및 지원에 대한 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행정절차도 조속히 이행해 시범운행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자율주행 차량 대중교통 상용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자율주행 시범서비스 체험 및 교육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해 스마트도시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안양=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