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경제단체가 지난 29일 밤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애도의 뜻을 담은 성명을 냈다. 일부 경제단체는 계획했던 행사를 취소하기도 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성명에서 “사고로 인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 안전 시스템을 돌아보고 근본적으로 재구축하는 계기로 삼아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게 되길 바란다”며 “경제계도 기업 차원에서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실천하겠다”고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희생자 대다수가 대한민국 미래 주역인 청년이라는 점에 더욱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경제계는 조속히 사고가 수습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비극적인 사고의 조속한 수습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정부의 이태원 사고 및 국가 애도 기간 선포에 따라 31일 오후 3시 개최하려던 ‘제2차 무역산업포럼-물류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제언’ 행사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