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연세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직장인 화상 영어회화 플랫폼 서비스하는 스타트업 ‘투티’

입력 2022-10-27 18:28
수정 2022-10-27 18:29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투티는 화상 교육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홍아람 대표(40)가 2020년 10월에 창업했다.

홍 대표는 “캐치프레이즈가 투티랑 Anytime, Anywhere”이라며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온라인 비즈니스 영어 해외연수를 하자는 것이 투티의 목표”라고 소개했다.

투티는 일대일 화상 영어회화 서비스다. 투티는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다. “튜티는 직장인과 비즈니스 경력을 가진 튜터를 매칭합니다. 튜터는 학습자가 필요로 하는 전문지식과 배경을 가진 이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철저한 테스트를 거쳐 튜터를 선발하고 있으며 현재 50여명의 해외 튜터가 활동 중입니다.”



투티는 인공지능(AI)이 연동돼 학습 내용 피드백이 이뤄진다. “투티는 맞춤형 학습 제공 플랫폼입니다. 대부분의 기업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은 영상 시청에 집중돼 있습니다. 영상은 상호작용이 빠진 수동적인 학습입니다. 이 때문에 실력 향상에 제한적입니다. 투티는 실시간 강의를 통해 학습자를 진단하고 예습과 복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합니다.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더 효율적인 학습이 이뤄지는 서비스입니다.”

홍 대표는 “학습자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 콘텐츠를 추천하는 것이 투티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투티는 학습자가 효과적으로 복습할 수 있도록 합니다. 학습자의 동기부여와 흥미 유발을 위해 단계별로 프로그램 구성했습니다. 학습 수행 후에는 배지 형태의 리워드도 제공합니다. 투티는 공부와 게임을 접목해 학습 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홍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오랜 기간을 해외에서 생활했습니다. 그러다 한국에 돌아와 영어 강의를 하면서 많은 직장인이 업무에서의 외국어 실수를 줄이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한국 직장인들은 뛰어난 독해 실력은 갖추고 있지만 전문적인 회화는 어려워합니다. 일상적인 회화는 잘해도 해외 파트너와 원활하게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을 어려워하죠. 직무에 맞는 영어 교육이 있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투티를 창업하게 됐습니다. 맞춤 콘텐츠를 제공하고 피드백을 주고받는 수업이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창업 후 홍 대표는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 2021년 초기창업패키지와 연세대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에 선정됐다. 홍 대표는 “사용자가 투티를 통해 영어 공부에 흥미를 느끼게 됐다는 피드백을 줄 때, 팀원들과 목표가 일치하고 업무가 잘 이뤄질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판로개척을 위해 여러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특화 영어 세미나와 워크숍을 개최했다. 홍 대표는 이 활동을 통해 투티 서비스를 검증했으며 대기업과의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대표적인 기업이 넥센타이어다. 투티는 현재 넥센타이어와 정식 계약을 맺고, 3개월 간의 비즈니스 영어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홍 대표는 “기계학습, 클라우드 컴퓨팅, 5G 등의 인프라가 강화되면서 이러닝 시장이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며 “투티에 빅데이터를 접목한 집합교육 방식을 도입해 사용자가 본인에게 맞는 학습 자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0년 10월
주요사업 : 화상 교육 플랫폼 서비스 제공
성과 :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 2021년 초기창업패키지, 서울글로벌창업센터 지원 및 입주, 서울창업허브 입주, 2023년 넥스트챌린지 유니버시티 협업, 연세대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에 선정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