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공제회(이사장 강선경)가 서울 여의도에서 서초구 반포동으로 이전하며 새로운 강남 시대를 연다. 설립 10년 만에 매입한 첫 공제회관이다.
사회복지공제회는 오는 31일부터 서울 서초구에 있는 새 한국사회복지공제회관에서 업무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공제회는 강남대로변에 있는 지하 2층~지상 12층 규모의 건물을 매입했고, 이달 30일까지 이전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새 사회복지공제회관은 논현역(서울지하철 7호선·신분당선)에서 10m 거리에 자리 잡은 초역세권 건물로, 공제회측은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선경 한국사회복지공제회 이사장은 “한국사회복지공제회관 매입은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처우개선과 안전한 시설 운영을 바라는 우리 모두의 마음이 모여 지난 10년간 쌓아 올린 공든 탑”이라며 “앞으로도 회원을 우선으로 생각하며 다양하고 한층 강화된 복지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국사회복지공제회는 사회복지사 등 대국민 복지 분야 종사자와 실천가들을 위한 법인이다. 2011년 12월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에 따라 보건복지부로부터 법인 설립 인가를 받았고, 이후 사회복지 분야에서 일하는 회원들의 생활 안정과 복지를 위해 금융상품 운용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2022년 9월 기준으로 회원 수 3만6500여명, 자산 175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