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기차 생산 H2X와 울산 기업 간 협력 물꼬 마련 계획도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호주 최대 에너지 전시회 '올 에너지 오스트레일리아 2022'(All Energy Australia 2022)에서 투자 유치 활동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26일과 27일 호주 멜버른컨벤션센터에서 300여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수소와 수소연료전지, 에너지 저장소, 배터리, 풍력에너지 장비 등이 전시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울산경자청이 유일하게 전시관을 운영한다.
울산경자청은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울산경자청을 소개하고 기업 투자 시 인센티브를 안내하며,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일대일 상담을 진행한다.
현지 주요 수소 기업과 기관을 방문해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울산 수소 생태계 현황을 공유한다.
특히, 해외에서 부품을 조달해 시드니 공장에서 수소전기차를 생산하는 호주 자동차 기업인 에이치투엑스(H2X)와 울산 기업 간 협력 물꼬를 튼다는 계획이다.
호주는 우수한 태양광·풍력·수력 발전을 바탕으로 전체 국토 면적의 11%가 그린 수소 생산에 적합할 만큼 수소 생산 부문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수소 활용에 대한 인프라와 기술은 부족해 수소 이동 수단과 연료전지 부문에서 강점을 가진 한국과 상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울산경자청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해외 대면 홍보 활동을 통해 적극적으로 외국인 투자 기업 유치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