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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피릿 항공과 합병에 성공한 젯블루 항공(JBLU)이 월가 컨센서스보다 낮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젯블루 항공은3분기에 주당 21센트의 조정 순익과 매출 25억 6000만달러를 보고했다. 주당 순익은 월가 컨센서스 24센트보다 낮고 매출은 월가 예상치를 가까스로 웃돌았다.
실적에 대한 실망으로 젯블루항공 주가는 이 날 개장 직후 7% 가까이 떨어졌다.
이 회사는 3분기 여름 여행 수요에 이어 연말 휴가 기간중 예상 수요도 탄탄하지만, 3분기에 허리케인 이안 관련된 비용 증가로 이익이 줄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4분기 가이던스는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가용 좌석마일(RASM) 당 매출은 3분기에 2019년보다 높은 23.4%로 집계됐고 4분기 RASM도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높은 15%~ 19% 범위로 예상됐다.
코웬의 분석가인 헬렌 베커는 3분기는 허리케인 이안관련 일시적 요인에 의한 비용 증가로 보이며 4분기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젯블루 항공에 대해 ‘시장수익 초과’ 등급으로 평가하고 목표주가로 10달러를 제시했다. 그는 이 같은 추세가 다른 저가 항공사 실적에 대한 긍정적 신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젯블루는 2022년 들어 50% 가까이 하락했다.
한편 젯블루 항공은 또 다른 저가 항공인 스피릿항공과의 합병을 통해 미국 4대 항공사에 이은 5위권 항공사로 도약하게 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