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25일 출범 석 달 만에 첫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 가동에 나섰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연금특위 1차 전체회의에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특위 위원장에 선임됐다. 여야 간사는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과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맡았다.
지난 7월 22일 여야 합의로 특위가 설립된 이후 3개월 만에 처음 둘러앉았지만 의원들은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하지는 않았다. 주 위원장은 “2015년 공무원연금특위 위원장을 맡았을 당시 여러 곡절이 있었지만 공무원 파업 없이 무사히 여야 합의로 개혁이 이뤄졌다”며 “이번 특위도 여야 합의로 좋은 성과를 도출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노후소득 보장을 위한 제도를 다루면서도, 재정 지속성을 같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도 “합의를 기초로 결과를 도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