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5일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2022 제15차 한-중앙아 협력 포럼’을 열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월드 엑스포) 유치전에 나섰다. 이 포럼은 2007년 중앙아시아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한국 정부 주도로 설립됐다. 2021년부터 장관급 행사로 격상됐다.
이날 행사에는 중앙아시아 5개국(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의 외교부 장관과 대표단, 기업인 등 250명이 참석했다. 시는 포럼에서 ‘한-중앙아,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함께하는 여정’을 주제로 △보건 △디지털 사업 △관광 △환경 △경제 △안보 분야에 대한 포괄적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교섭 활동도 이어졌다. 시는 중앙아시아 각국 장관과 1 대 1 양자 면담을 하고 △산업 △교육 △에너지 △농림·수산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