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론의 아버지'라 불리는 저스틴 선(Justin Sun) 트론 창립자가 오는 27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는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2022(Blockchain Week in Busan 2022)'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저스틴 선은 BWB 행사 첫날인 27일 '디지털 경제 속의 미래 도시 :라이프스타일을 재편하는 블록체인'을 주제로 30분간 온라인 화상 기조연설을 통해 블록체인의 미래 라이프 스타일과 금융 디지털 세계에 대한 트론의 구상을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 이틀째인 28일 진행되는 후오비 메인 콘퍼런스에서는 개회사를 맡는다. 저스틴 선은 이달 후오비의 글로벌 자문위원으로 합류한 바 있다.
그는 최근 한국 블록체인 산업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세계 최초로 지정된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 큰 흥미를 드러냈다.
저스틴 선은 "한국 블록체인 산업을 한 단계 더 개척하겠다. 한국은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에 발빠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라며 "특히 부산의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같은 제도는 아시아가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을 선도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블록체인 산업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 규제, 웹 3.0에 대한 이해도 부족 등 넘어야할 산이 많다. 하지만 한국은 블록체인 산업이 크게 발달해 있어 사람들의 이해도가 비교적 높은 편이다. 특히 여러가지 자유롭고 실험적인 시도와 발전이 이뤄지고 있는 부산시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는 웹 3.0 발전의 장벽이 가장 많이 타파된 지역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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