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유리제조전문기업 SGC솔루션이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이 운영하는 반려해변 프로그램에 참여해 해양 환경 정화 활동에 앞장선다.
SGC솔루션은 충남 보령시에 있는 ‘원산도해수욕장’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하고 지난 21일 본사 임직원 40여 명이 참여해 해변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이 운영하는 반려해변 사업은 반려동물을 보살피듯이 특정 해변을 정해 책임감 있게 보호하는 활동으로, 기업 및 단체 등 참여기관이 정해진 해변에서 일정 기간 쓰레기 청소와 환경 관리 등을 수행하는 민관협력 환경관리 프로그램이다.
SGC솔루션은 생태적 가치가 뛰어나고 탄소 흡수능력이 탁월한 갯벌의 성지로 평가받고 있는 충남지역 바다 중 관리의 손길이 닿기 어려워 쓰레기 문제가 심각하고, 해저터널 개통으로 관광객이 늘고 있는 원산도해수욕장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했다.
SGC솔루션 임직원 40여 명은 반려해변 첫 정화 활동으로 원산도해수욕장에서 지난 21일 폐플라스틱 등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해변을 돌며 수거되는 해양 쓰레기의 양과 종류를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해안가의 각종 폐기물과 생활 쓰레기를 수거했다.
SGC솔루션은 바다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는 데 동참하고 해양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10여 년 이상 지속하고 있는 사회공헌 ‘원그린스텝’ 프로그램과 ‘노 플라스틱, 예스 글라스!’ 환경보호 캠페인을 연계해 어촌 관광지 내 폐플라스틱 유해 폐기물 차단을 위한 글라스락 유리용기 나눔 활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병도 SGC솔루션 사장은 “자원순환과 유해 폐기물 차단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생활유리 제조기업으로서 임직원들의 높은 호응과 적극적인 참여로 해양 정화 활동을 시작했다”며 “기업이 꾸준히 지켜온 환경보호 가치를 실천하고 사회공헌 활동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