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은 대표적인 자체 사회공헌활동 ‘S.O.S(Social Problem Solver) 프로그램’ 관련 시상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S.O.S 프로그램은 예비 마케터를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기반으로 광고 경험 기회와 장학금을 제공하고, 함께 참여하는 공공기관에는 재능 기부 차원의 사회적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이노션의 사회공헌활동이다.
'탄소중립 이행'이란 주제로 환경부와 함께한 이번 S.O.S 프로그램에서는 ▲사회·경제구조의 탄소중립 전환방안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 캠페인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개 모집했다.
대상은 남연우(홍익대) 김드보라(성균관대) 이지연(세종대) 조혜빈(서울여대) 학생팀이 차지했다. 대상 수상팀은 ‘대기전력, 대기금지!’라는 콘셉트로 휴대폰, 노트북의 대기전력 방지 월페이퍼를 기획해 대기전력이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환경오염으로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대상 수상팀은 환경부 장관상까지 함께 받았다.
이들은 이산화탄소 흡수원인 산호초를 배경으로 월페이퍼를 제작했다. 충전이 완료된 후에도 충전기가 계속 연결돼 있다면 백화 현상이 진행된 산호초 배경으로 바뀐다. 다채로운 컬러의 산호초 배경이 흑백으로 바뀌는 효과를 통해 대기전력 소모가 환경오염에 끼치는 영향을 가시적으로 보여줘 사용자가 충전기 콘센트를 뽑는 것을 생활화하도록 유도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최고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됐으며 수상작은 캠페인으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대상 수상팀 학생들은 오는 12월부터 이노션에서 체험형 인턴십에도 참여해 이노션 임직원으로 구성된 멘토 전문가들로부터 광고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아 캠페인 집행까지 실질적 광고 업무를 직접 체험하게 될 예정이다.
금상은 박준언(중앙대) 학생과 박승혁(인천대) 외 3명 학생팀이 각각 수상했다. 박준언 학생은 배달 용기 재활용을 위한 설거지 활성화 아이디어로 물에 녹는 종이 세제로 만든 ‘뽀득뽀득 스티커’ 작품을 제안했다. 박승혁 학생팀은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장소에 기후 위기 테마의 방 탈출 체험존을 설치하는 등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Net Zero, 넷째로 말고 첫째로’ 캠페인을 기획해 호평받았다. 금상팀에게는 각각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 외에 ▲조창현 외(강원대) ▲남예지 외(홍익대) ▲박서우 외(서울예대) ▲조채환 외(한국외대) 등 은상 4개 팀에는 각각 200만원이, 동상 10개 팀에게도 50만원씩이 수여됐다.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는 “환경오염 문제에 맞선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주제로 12번째 진행된 S.O.S 프로그램에 크리에이티브한 대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뜻깊다”며 “앞으로도 사회 문제에 대한 참신한 해결책을 고민하고 이 과정을 통해 우수한 예비 마케터들을 육성하는 재능기부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지속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