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을 왕복 운행하는 공항철도는 전차선로 고장점표정장치 개선과 분기기 궤간 외측 포인트 가드레일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철도 10대 기술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철도 10대 기술상은 한국철도학회가 주관해 올해 국내에서 개발된 철도 분야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 중에서 10건을 선정해 수여하는 행사다.
이번에 철도기술연구원, 인텍전기전자(주)와 공항철도(주)가 공동으로 수상한 '실시간 데이터 동기화 기반 전류비 다중 설정 교류 급전 계통 전차선로 고장점표정장치‘는 현장에서 취득한 고장 전류정보로 고장 위치를 계산하는 장비다. 관제사와 유지보수 작업자에게 제공해 신속한 복구를 가능하게 한다는 게 공항철도 측 설명이다.
이 장치는 모든 사고유형과 다양한 급전 계통에 적용할 수 있어 고장 위치 정보의 정확도를 크게 향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국가 우수 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분기기 텅레일 손상 예방을 위한 분기기 궤간 외측 포인트 가드레일은 선로의 방향을 전환하기 위해 좌우로 움직이는 ‘텅레일’이 ‘차륜’과 맞닿아 발생하는 손상을 예방하는 장치다.
분기기는 열차 또는 차량을 한 궤도에서 다른 궤도로 전환하기 위하여 궤도 위에 설치한 설비를 말한다.
국내에서 최초로 철도기술연구원, 삼표레일웨이(주)와 공항철도(주)가 공동 개발했다.
이 장치의 사용으로 분기기를 통과하는 열차의 운행 안전성과 승차감을 크게 개선할 수 있었다는 게 공항철도 측 설명이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