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페론은 유럽 최대 제약·바이오 분야 기술 협력의 장으로 불리는 '바이오유럽 2022'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의 일대 일 회의를 통해, 샤페론의 후보물질(파이프라인)과 기술 경쟁력을 강조하고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공유해 본격적인 글로벌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바이오유럽 2022는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오는 24일(현지시간)부터 26일 개최된다. 올해는 60여개국, 4000여명 이상의 산업 관계자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샤페론은 'GPCR19'를 표적하는 염증복합체 억제제 합성신약과 기존의 항체 치료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나노바디 항체 치료제 개발을 두 축으로 신약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샤페론의 염증복합체 억제제는 염증복합체 작용 경로를 통해 염증의 개시 및 증폭 과정 모두에 작용한다. 광범위한 항염증 작용을 통한 높은 효과와 주로 면역세포에 발현하는 GPCR19의 특성으로 높은 안전성을 나타낸다고 했다. 염증복합체 억제제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대표 파이프라인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임상 2상), 코로나19 치료제 '누세핀'(임상 2b·3상),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누세린'(임상 1상)이 있다.
김정태 샤페론 사업개발 전무는 "바이오유럽 2022에서 세계 각국의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활발한 논의를 갖고, 글로벌 시장에 샤페론의 기술 경쟁력을 널리 알려 빠른 상업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페론은 지난 6월 '바이오 USA'에 참석했다. 지난달에는 '유럽 의약화학학회'(EFMC-ISMC 2022)에서 누겔 비임상 데이터를 발표했고, 이달 초 미국에서 열린 'Immuno-Oncology Summit'에서 나노바디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Papiliximab'의 비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