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BGF리테일에 대해 최근 주가 조정으로 인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일부 해소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2023년 예상 실적 기준 현 주가는 13.8배로 최근 주가 조정으로 인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일부 해소된 모습"이라며 "유통업종 내에서 편의점은 인플레이션 수혜와 경기 둔화 방어에 유리한 업태라 판단하며 BGF리테일은 이러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전망된다"고 말했다.
BGF리테일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조19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한 863억원으로 추정된다.
자회사 중 BGF로지스는 유가 하락에 따라 긍정적 영업환경이었고 BGF푸드 또한 프레시푸드(FF) 단가 인상 등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돼 연결 실적으로 봐도 3분기 성수기 효과를 오롯이 누렸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 연구원은 "내년 고물가,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소비 위축에 대한 우려가 있는 가운데 편의점 업종은 냉장·냉동 간편식, 즉석식품 등을 통해 집객 및 객단가 상승을 모두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동사는 본부 임차형 개점을 적극적으로 진행 중으로 가맹 수수료율 제고와 입지 우위 점포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