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검찰청·고용노동부·안전보건공단·울산시 공동
화학공장 정비·보수 작업 시 사망사고 위험요인 집중점검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지청장 김준휘)과 안전보건공단 울산지역본부(본부장 전상헌)는 정비 또는 개보수 계획이 있는 지역 내 화학공장 73개소를 대상으로 화재·폭발 등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노동부·공단은 물론 울산지방검찰청·울산시와 공동으로 실시하여 지역 내 사업장의 경각심 제고를 통한 안전관리 강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관계기관 합동으로 화재·폭발·추락·끼임 등 주요 핵심 위험요인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화학산업은 위험물질 취급에 의한 화재·폭발·누출과 더불어 추락·끼임 등 재래형 사망사고가 상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업종으로, 사망사고의 대부분이 화학설비, 기계 등을 운전, 개보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다.
노후화된 대규모 화학단지가 밀집되어 있는 울산지역에서는 화학공장 정비, 보수 작업 등과 관련한 산재 사망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올해에만 4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과 안전보건공단 울산지역본부는 연말까지 관내 화학공장 및 건설현장 등 중대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사업장을 중점적으로 지속 점검, 관리해 나아갈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김준휘 울산지청장은“화학산업은 대규모 장치산업으로 위험기계 및 화학물질을 사용하며, 설비·기계 등의 개보수가 빈번히 이뤄져 대형사고 발생위험이 매우 크다”면서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지역 내 사망사고 감축 분위기를 중점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