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서울대 관악수목원에 가을 단풍 보러 오세요'-오는 28일부터 시민에 시범 개방'

입력 2022-10-20 14:00

안양시가 오는 28일부터 10일간 일반에 시범 개방하는 서울대 관악수목원의 가을 단풍 모습.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는 지역의 비개방 학교수목원인 서울대 관악수목원을 오는 28일부터 10일간 전면 시범 개방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시민들에게 가을 단풍의 명소인 서울대 관악수목원에서 단풍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시는 앞서 서울대 관악수목원의 전면 개방을 위해 다년간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다.

지난 4월 7일 서울대와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고, 4월 9일 하루 동안 서울대 주관으로 전면 개방했다.

시 관계자는 “시범 개방은 지난 실무협의를 통해 시민들이 단풍철을 맞아 가을 정취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도록 추진한 것”이라며 “앞으로 전면 개방을 위한 준비과정으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범개방 기념식은 오는 30일 서울대 관악수목원 어울림마당(임간교실)에서 진행된다.

최대호 시장은 “오는 11월 6일까지 열흘간 실시하는 전면 시범개방은 수목원 명칭 변경과 전면 개방을 위한 중요한 추진과정”이라며 “시민들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수목원에서 가을을 즐기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악수목원은 안양예술공원 일원 관악산 자락에 위치해 총 면적이 1554ha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 1967년 조성돼 2003년 12월 학교수목원으로 등록됐으며, 2011년 12월 서울대 법인으로 전환됐다.안양=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