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0대 배우 겸 래퍼가 미성년자 모델 지망생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50년형을 선고받았다.
19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칼란 워커(27)는 미성년자 성폭행 등 8건의 성범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워커는 2016∼2018년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델 지망생인 10대를 포함한 여성 7명에게 접근했고, 당시 뮤직비디오 촬영 등 일할 기회를 주겠다며 피해 여성들을 유인해 성폭행을 저질렀다.
워커 측 변호인은 이번 선고가 "가혹하다"며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워커는 2018년 영화 '슈퍼플라이'와 2017년 '킹스' 등에 출연했고, 'KR'이라는 예명으로 래퍼 활동을 했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