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LG화학에 대해 아베오 파마슈티컬스(이하 아베오) 인수를 통해 글로벌 신약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4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동사는 신장암 치료제를 보유한 아베오 지분 100%를 8131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며 "이번 인수는 미국 내 상업화 제품을 보유 중인 기업 인수를 통해 불확실성을 낮췄고 현지 유통망 및 상업화 경험 인력을 확보함으로써 기존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LG화학은 3대 신성장 동력(친환경소재·전지소재·글로벌 신약)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지소재에서는 이미 높은 경쟁력을 입증한 상황이며 이번 인수로 생명과학 사업의 보폭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올해 진행된 주요 제약 인수합병(M&A)의 프리미엄이나 멀티플 수준을 고려할 때 아베오 인수 건은 합리적인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