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제29회 광주세계김치축제’ 개막일인 20일 오후 6시 ‘김치 디너쇼’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음식, 와인 등과 곁들여 다양한 김치를 맛볼 수 있는 행사다.
김치 디너쇼는 중앙광장 주 무대에 마련된다. 축제 주요 행사인 ‘대한민국 김치 경연대회’ 대통령상을 받은 김치 명인이 갓동치미, 꽃게배추김치 등 수상작 김치와 호박죽, 찰밥, 편육 등 김치와 어울리는 음식을 코스 형태로 여섯 차례 선보인다. 디너쇼 참가자들은 와인 등과 곁들여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광주세계김치축제 명예 위원장이자 홍보대사인 배우 김수미 씨가 행사 진행을 맡는다. 김치 디너쇼 참석을 원하는 방문객은 현장에서 1만원의 체험료를 내고 선착순으로 참여하면 된다. 한국 전통 발효음식인 광주 김치를 세계에 알리고 종주국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방문객이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열기 위해 디너쇼를 마련했다는 게 광주시 설명이다. 김치 디너쇼가 끝나면 불꽃축제와 초대 가수 개막 콘서트가 펼쳐진다. 광주세계김치축제는 23일까지 나흘 동안 열린다. 이 기간 현장에서 김치 직거래 장터도 운영한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