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표 선거, 이정미 49.9%-김윤기 17.7%…28일 결선투표

입력 2022-10-19 20:03
수정 2022-10-19 20:04


정의당이 신임 당 대표를 놓고 이정미 전 대표와 김윤기 전 부대표 간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정의당은 19일 전체 선거권자 1만7677명 중 9724명이 참여한 7기 전국동시당직선거 대표단 선출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1위인 이 전 대표의 득표율은 49.91%, 김 전 부대표의 득표율은 17.66%다.

3위인 조성주 전 정책위 부의장은 12.09%, 4위인 정호진 전 수석대변인은 11.78%, 5위인 이동영 전 수석대변인은 8.56%를 각각 얻었다.

정의당은 1위인 이 전 대표가 과반을 얻지 못해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결선 투표는 23일부터 엿새간 치러진다. 결과는 오는 28일 발표된다.

정의당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온라인과 자동응답시스템(ARS), 우편투표 등으로 선거를 진행해왔다.

이 전 대표는 선거 결과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 절박한 마음이 0.09%포인트 모자랐나 보다"라며 "당의 새 대표가 누가될지 국민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게끔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부대표는 "당원과 지지자가 강력한 혁신을 요구할 때 안주하는 것은 퇴보이자 퇴행"이라며 "당의 안정을 말하는 사람에게 당을 맡길 수 없다"고 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