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시, 3분기 매출 476억원…"성장세 지속될 것"

입력 2022-10-19 16:01
수정 2022-10-19 16:08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아이에스시는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476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아이에스시의 3분기 실적은 반도체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2분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실적이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으며 올해 상반기에 이어 성장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아이에스시는 시스템반도체용 소켓 매출 비중이 60%를 웃돌고 있다. 신규 반도체 개발 시 사용되는 R&D용 소켓 매출 비중도 50%대 신장률을 기록했다. 실리콘러버소켓 외에도 포고소켓, 번인소켓, 테스트보드 등 반도체 테스트 관련 핵심 부품 매출이 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이에스시는 올해 4분기와 2023년 1분기에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 고집적화 및 첨단 패키징 기술 도입으로 칩 테스트에서 요구하는 신뢰성이 높아지면서 반도체 테스트부품 시장도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에스시 관계자는 "수년간 지속적인 투자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20%대의 성장률을 달성했다"며 "2023년부터는 최근 인수한 프로웰의 포고 사업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매출이 발생해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