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수리부엉이 등 야생동물 자연의 품으로 방사

입력 2022-10-18 19:04
수정 2022-10-18 19:07

<홍준표 대구시장이 18일 대구수목원에서 수리부엉이를 날려보내고 있다.> 사진 연합

대구수목원이 지역에서 구조된 야생동물을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이날 방사한 동물은 천연기념물임과 동시에 멸종위기 2급인 수리부엉이 2마리, 올빼미 2마리, 새 매 1마리와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 2마리, 멸종위기2급인 새호리기 1마리, 이외 너구리 2마리, 줄무늬다람쥐 20마리, 꿩 50마리로 총 80마리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오늘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야생동물들이 무탈하게 잘 살기를 바라고, 앞으로 이런 뜻깊은 행사를 자주해 숲생태 보고인 앞산, 비슬산에서 동·식물이 인간과 조화롭게 공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수목원의 생태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내 서식 중 다친 야생동물들 중 구조·치료·재활이 완료돼 자연으로 돌아갈 준비가 된 개체들과 수목원 주변 자연 상태 개체와 경쟁하지 않고 수목원의 식물에 피해를 주지 않는 종과 적정 개체수를 전문가 자문과 치료 및 구조센터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방사동물을 결정했다.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