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병역 이행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하이브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3분 현재 하이브는 전일보다 4500원(3.91%) 상승한 11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증권가는 방탄소년단 군입대 시기, 활동 계획 관련 불확실성이 회사의 주가 하락 요인으로 꼽혀온 만큼 우려가 해소됐다고 보고 있다.
이혜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BTS 군입대 시기에 대한 가정이 이제는 불필요해지면서 내년과 내후년 실적에 대한 가시성이 생겼다. 내년 실적은 하락 위험보단 상승 요소가 더 많은 상태"라며 "방탄소년단 이외 여러 아티스트들이 기대 이상으로 빠른 성장 속도를 시현하고 있다는 점과 위버스 유료 수익 모델(구독 소통 서비스)을 도입했다는 점 등이 회사 실적 상향 조정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일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진이 이달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며 "다른 멤버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