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23년 경제?금융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2023년 최종 기준금리가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추가 금리 인상을 거칠 시 3.75%로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가계부채 부담 증대 등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주요국 고강도 긴축, 물가?환율 안정성 확대 등을 위해 이듬해까지 추가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글로벌 통화 긴축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런 가운데 재정정책 또한 건전성 유지 기조로 선회하면서 정책발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23년 국내 경제 성장률은 ‘3高(고물가?고환율?고금리)’ 파급 효과가 이어지면서 1.8% 부근으로 둔화할 것이란 예측을 내놨다.
김완중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단기금리는 내년 1분기에 기준금리 고점을 기록한 후 변동성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장기금리는 경기 침체 우려 속 낙폭이 확대될 수 있다”고 평했다.
한편 국내 수출 적자 확대 등 대내외 불안 요인이 심화하면서 원?달러 환율 변동성 위험은 여전히 높다고 관측했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