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위원장 "P2E 게임 허용 모색" 발언에 관련주 '급등'

입력 2022-10-14 10:25
수정 2022-10-14 10:26


김규철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이 P2E(Play to earn) 게임 허용 문제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으면서 P2E 관련주가 오르고 있다.

14일 오전 10시23분 기준 드래곤플라이는 전 거래일 대비 95원(9.45%) 오른 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는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P2E 메인넷 '비빗(BEBIT)' 구축을 완료한 바 있다. 아울러 자체 WEB 3.0 플랫폼 서비스 '인피니티마켓'은 이달 초 서비스를 개시한 데 이어 연내에 그래든 오픈과 함께 대규모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같은 시간 위메이드맥스도 전 거래일보다 1800원(15%) 오른 1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대주주인 위메이드와 계열사인 위메이드플레이도 6~9%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김 위원장은 전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한 자리에서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의 P2E 게임 규제 관련 질의에 "현재 게임산업법상으로는 불가능하지만 법이 개정될 때쯤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미국과 베트남은 이미 P2E 게임을 허용하고 있고 일본과 싱가포르도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며 "우선 제한적 허용과 같은 방법을 찾아 공간을 열어 줄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P2E 게임도 성장할 기회를 터 주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솔직히 말씀드리겠다. 저도 해 주고 싶다"고 답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