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가 대기업 위주로 해온 스마트팩토리 구축·운영 사업을 중견기업으로 확대한다. 스마트팩토리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생산성을 높이는 미래형 공장이다.
포스코ICT는 13일 “동진쎄미켐, TCC스틸 등 중견기업의 스마트팩토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포스코ICT는 반도체 소재업체인 동진쎄미켐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 저장, 분석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생산 공정에 로봇을 적용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7월엔 도금강판 생산업체인 TCC스틸 도금 공장의 스마트 물류 관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포스코ICT는 냉연 코일의 위치를 자동 모니터링하고 크레인 작업 지시 등이 무인으로 이뤄지는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운송 차량번호판 자동 인식, 상·하차 정보 관리 등 스마트 차량 관리 체계도 도입한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