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펄어비스 주가가 신작 게임 출시가 지연될 것이란 증권가 전망에 10% 넘게 밀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51분 현재 펄어비스는 전일보다 4250원(10.1%) 하락한 3만7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기준 장중 저가는 3만7550원으로 기존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앞서 이날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내고 "올해 출시 예정이었던 신작들이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도깨비'(DokeV)와 '플랜 8(PLAN8)'의 출시 시점은 불투명해졌기 때문에 기대감을 현재 주가에 반영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펄어비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5만9000원으로 낮췄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도 "차기 기대작 붉은사막 PC·콘솔 글로벌 출시 일정이 내년 하반기로 재조정됨에 따라 향후 1년간은 신작모멘텀 공백기임과 동시에 기존 라인업으로는 실적부진 해소가 어렵기 때문에 실적 모멘텀도 공백기"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17% 내리고 투자의견도 '보유'(HOLD)를 유지했다"고 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